(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최대 기전인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16일 2017년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2017 KB바둑리그는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15번째 시즌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신홍섭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 송필호 한국기원 부총재, 9개 팀 단장과 선수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올 시즌 KB바둑리그에는 지난 시즌 우승팀 티브로드와 준우승팀 포스코켐텍을 비롯해 GS칼텍스 Kixx, 신안천일염, SK엔크린, 정관장 황진단, 화성시코리요, 한국물가정보, BGF리테일CU 등 총 9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규리그 첫 경기는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 신안천일염과 티브로드의 대결로 열린다.
정규리그는 9월까지 총 18라운드 72경기로 9개 팀의 순위를 정한다.
지난해까지 상위 4개 팀이 벌이던 포스트시즌은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신설되면서 5개 팀의 대결로 변경됐다.
정규리그 4위와 5위가 펼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팀은 2승을 거둬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4위 팀은 1무 이상의 성적을 내면 준플레이오프에 오른다.
대국 방식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장고 1대국, 속기 4대국이다. 장고 대국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 속기 대국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5회다.
대국료는 승자 350만원, 패자 60만원이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팀은 1억원, 3위 5천만원, 4위 2천500만원, 5위 팀에는 1천5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2003년 창설된 한국드림리그를 모태로 하는 KB리그는 KB국민은행이 2006년부터 바둑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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