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한 2타점+김원중 역투…롯데, 피어밴드 꺾고 3연패 탈출

입력 2017-05-16 21:37  

김동한 2타점+김원중 역투…롯데, 피어밴드 꺾고 3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9위로 추락한 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을 달리던 라이언 피어밴드(kt wiz)를 무너뜨리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5⅓이닝을 단 2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투수 김원중의 역투와 2타점을 올린 김동한의 활약에 힘입어 6-0으로 이겼다.

롯데는 지난달 27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이래 이어오던 홈 6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별다른 위기 없이 kt 타선을 쉽게 요리한 김원중은 홈인 사직구장에서 13경기 등판만에 개인 첫 승리(3패)를 거뒀다.

올 시즌 성적은 3승 2패다.

너클볼로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kt 피어밴드는 6이닝 동안 2실점(1자책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3패(5승)째를 안았다.

피어밴드는 평균자책점 1.42로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롯데는 0-0이던 2회 선두 최준석의 스트라이크 낫 아웃에 이은 포수 패스트볼 출루로 기회를 잡았다.

강민호의 우전 안타와 김문호의 보내기 번트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김동한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얻었다.

4회에는 선두 강민호가 우월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무사 1, 3루에서 나온 김동한은 좌전 적시타를 날려 강민호를 홈에 불러들였다.

롯데는 7회 문규현의 시즌 첫 홈런과 손아섭의 중월 2루타에 이은 이대호·최준석의 좌전 안타를 묶어 3점을 추가하며 5-0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김원중을 구원 등판한 윤길현은 7회 1사 2, 3루 동점 위기를 맞았으나 정현과 박기혁을 각각 삼진, 뜬공으로 잡아내고 고비를 넘겼고, 장시환(8회)∼박시영(9회)이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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