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터키 정상회담…에르도안 "美,쿠르드 민병대지원 중단해야"

입력 2017-05-17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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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터키 정상회담…에르도안 "美,쿠르드 민병대지원 중단해야"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테러세력의 격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이 수니파 극단주의조직인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서 쿠르드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를 동원하거나 직접 무장지원에 나서는 움직임을 수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터키는 YPG를 자국의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분파인 테러조직으로 본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 앞서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도 "이 문제를 너무 오래 끌었고 터키는 더는 계속할 인내심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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