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국가기밀을 누설했다는 논란을 빚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동에 대해 "매우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테러리즘과의 싸움에서 가능한 많은 도움을 얻고자 했다"며 "향후 여러 해에 걸쳐 많은 위대한 성공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 등을 백악관에서 만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 주요 정보원을 위험에 빠뜨리는 내용의 핵심 기밀을 누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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