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여성 앵커 길포일, 백악관 새 대변인 발탁 가능성

입력 2017-05-17 04:24  

폭스뉴스 여성 앵커 길포일, 백악관 새 대변인 발탁 가능성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보수성향 뉴스채널의 여성 앵커인 킴벌리 길포일(48)이 백악관 새 대변인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언론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과 '더 머큐리 뉴스' 등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가 지난주 길포일의 백악관 대변인 발탁설을 처음 보도한 데 이어 길포일 본인이 전날 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인 '베이 에어리어 뉴스 그룹'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 관리들과 대변인 자리를 놓고 얘기를 진행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의 많은 인사들도 대변인 교체 시 유력 후보로 길포일을 거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의 밤 9시 프로그램 '더 파이브'를 공동 진행 중인 길포일은 인터뷰에서 "나는 애국자로,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면 매우 영광일 것이다. 백악관 대변인은 매우 환상적인 자리"이라면서 "백악관 대변인은 매우 힘든 자리로, 정말로 단호하고 집중적이며 또 그 자리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가진 위대한 소통가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만약 (대변인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소통하고 싶다면 당신은 그와 실질적으로 시간을 좀 보낼 수 있는 그런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대통령 앞에서 5∼6분이라도 얘기를 나눈 뒤 (브리핑룸) 연단에 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감에만 의존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한다. 신뢰와 진실에 기반한 매우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관계"라면서 "대변인으로서 성공하려면 그런 요소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길포일은 샌프란시스코 시장을 거쳐 캘리포니아 주(州) 부지사를 맡고 있는 개빈 뉴섬의 전 부인으로, 애초 지난해 대선 직후 정권인수위 대변인으로도 거론됐었다.

앞서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변인을 포함해 백악관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자신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트위터에 "아주 수많은 일을 하는 매우 활동적인 대통령으로, 나의 대리인들이 (내 일거수일투족에 대해) 완전히 정확한 상태에서 연단에 서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선 아마도 향후의 모든 언론브리핑을 취소하고 서면 대응자료를 배포하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si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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