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KTB투자증권은 17일 엔씨소프트[036570]가 다음달 출시 예정인 '리니지M'을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순조롭게 진입하면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리니지M' 공개 행사를 개최하고 게임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이민아 연구원은 "'리니지M'의 흥행은 이미 예견돼있다"며 "PvP(Player vs. Player) 전투, 개인 간 아이템거래와 거래소 시스템 등 차별화 요소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복수하기' 시스템을 추가해 몰입도와 긴장감을 높였고 기존 PC '리니지'의 개인 간 아이템 거래를 가져와 게임성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리니지2 레볼루션'이 게임위로부터 청소년 이용 불가 판정을 받으면서 '리니지M'도 같은 판정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상황이 다를뿐더러 주 이용층이 30~40대 중장년층이어서 청소년 이용 불가 판정을 받더라도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M'의 하루 매출 추정치를 평균 1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초기 흥행 수치는 10억원 이상도 가능하지만 이후 하향 안정화되는 것을 고려했다"며 "흥행 시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롤플레잉게임(MMORPG) 개발능력이 재평가되고 모바일게임시장 진입으로 기업가치도 재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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