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6월 방미때 트럼프 별장 '마라라고' 안 갈듯

입력 2017-05-17 09:20   수정 2017-05-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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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6월 방미때 트럼프 별장 '마라라고' 안 갈듯

아베·시진핑 초대한 '겨울 백악관', 6월말이면 너무 더워

트럼프와 '스킨십' 어떻게 이뤄질까…방미 형식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국과 미국이 오는 6월 말 워싱턴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 방문 일정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 소식통은 17일 "마라라고 리조트는 6월 무렵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 사실상 문을 닫는다고 들었다"면서 "정상회담에 굳이 마라라고 일정이 포함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상식적으로 미국에서 마라라고 일정을 준비할 이유도, 우리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요청할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는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고급 휴양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상당수의 주요 회동을 이곳 리조트에서 가졌다.

앞서 2월 미국을 방문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미국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마라라고로 향했다.

3월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마라라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기간의 4분의 1이 넘는(4월 중순 기준) 기간을 마라라고에서 보내고, 이에 따라 막대한 경호 비용이 들면서 미국 언론의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다음 달 방미시 양국 정상간 '스킨십'이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함께 골프를 치고 식사를 4차례에 걸쳐 함께 했으며,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자신의 외손녀와 외손자가 함께 부르는 중국민요 '모리화'(茉莉花)를 듣기도 했다.

문 대통령 방문시 워싱턴에서의 정상회담 이후 최근 '여름 백악관'으로 거론되는 뉴저지 베드민스터의 골프 클럽을 활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 '국빈방문', '공식실무방문', '실무방문' 등 세부적인 방미 형식과 의전 수준에도 초점이 모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충분한 예우를 갖춰 환영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공식실무방문 이상의 격을 갖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hapy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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