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과수원에서 방금 따온 듯한 상태와 맛을 유지한 충주사과가 대량 출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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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거점유통센터(APC)는 17일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법으로 보관 중인 충주사과 출하행사를 하고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을 통해 공급하기 시작했다.
CA 저장법은 약품 처리를 하지 않고 공기 중 이산화탄소와 산소 농도를 과일의 종류와 품종에 맞게 조절해 신선한 상태로 장기간 저장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이렇게 저장된 사과는 갓 수확한 것처럼 아삭한 식감과 사과 본래의 상큼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고 충주시는 설명했다.
CA 저장고 3개동을 갖춘 충주 APC에는 지난해 가을 수확한 사과 600t(15㎏ 기준 4만 상자)이 저장돼 있다.
충주 APC는 오는 7월까지 전국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신세계백화점 등을 통해 저장 사과를 판매할 계획이다.
김인란 충주시 농정국장은 "이번에 출하하는 사과는 수확 당시 사과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최고 품질의 충주사과를 공급하기 위해 생산과 유통 기반을 다지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k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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