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이 한·중·일 3개국의 연구자들의 죽음과 애도를 주제로 쓴 '애도의 정치학'(도서출판 길)을 출간했다.
한·중·일 3개국의 학자들은 근현대 동아시아가 경험했던 학살과 죽음을 어떻게 공유하고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했는지 주목했다.
1부 '근대성과 유령'에서 전남대 이영진 교수는 근현대 동아시아의 죽음과 기억의 의미를 근대성이라는 틀에서 고찰하고, 동아시아적 근대성에 대한 새로운 모색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2부 '아시아-태평양전쟁 및 국민국가 건설 과정'에서는 도쿄대 니시무라 아키라 교수가 태평양전쟁 시기 바다에서 죽은 이들을 조명했다.
3부에서는 죽음이 기존 사회를 변혁하는 힘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를 논의하고 4부에서는 동아시아 사회에 존재하는 '희생의 논리'에 대해 기술했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