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동아에스티[170900]는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신약 '주블리아'(성분명 에피나코나졸)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주블리아는 2014년 일본의 카켄제약이 개발한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신약이다. 손·발톱 표면을 사포로 밀어내지 않아도 유효성분이 손·발톱 아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약물의 투과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지난해 동아에스티가 카켄제약으로부터 도입해 국내 독점 판권을 갖고 있다. 전문의약품이어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먹는 손·발톱무좀 치료제는 치료 효과가 높지만 간기능 및 위장관 장애 등의 부작용이 있었고, 바르는 제품은 투과율이 낮아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며 "먹는 약 수준의 효과를 내면서도 부작용은 낮춘 주블리아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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