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한국말이 서툰 결혼이민여성들이 출산할 때 의료진 등과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의료통역 겸 멘토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25일까지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를 구사하고 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이며, 출산 경험이 있는 봉사자를 찾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결혼이민여성이 분만할 때 통역을 해주고 그 밖에 다문화가족 지원 프로그램 통역과 자료 번역 등을 한다.
같은 언어권 결혼이민여성이 고향에서 먹는 산후음식을 만들어주는 등 도움을 주기 때문에 정서지지 효과도 크다고 서울시는 말했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한림대강남성심병원과 함께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서비스 사업 일환으로 하고 있다.
활동비는 하루 최대 3만원이고 신체검사, 활동확인서 등을 받을 수 있다.
멘토들은 활동 경력을 토대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은행 등에 취업하기도 했다.
신청은 각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한울타리(www.mcfamil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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