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와 의령군이 의령지역 웰빙명소인 자굴산 치유수목원을 활용한 항노화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도와 의령군, 자굴산 치유수목원은 17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항노화산업 육성 및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규일 서부부지사, 오영호 의령군수, 이일원 자굴산 치유수목원 원장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서 항노화 기술개발사업과 항노화서비스산업의 복합산업인 항노화 웰니스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자굴산 치유수목원은 도와 의령군의 항노화산업 육성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 농특산물 등 우수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의령지역 대표 명산인 자굴산 자락에 자리 잡은 치유수목원은 2013년 산림청에 우리나라 '1호 치유수목원'으로 등록된 곳이다.
전국에서 최다인 1천300여종의 각종 나무가 뿜어내는 항균물질인 피톤치드의 치유기능을 활용해 맨발로 걷거나 족욕, 반신욕, 태양욕, 풍욕 등을 즐길 수 있다.
수목원 내에는 진귀한 그림과 글귀가 담긴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의 부채 300여점 등을 전시한 부채박물관도 있어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규일 서부부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도와 의령군, 자굴산 치유수목원이 미래형 고부가가치 항노화산업 영역을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영호 군수와 이일원 원장은 "산업기반이 약한 의령군에 미래 신성장동력을 얻게 됐다"며 "항노화 웰니스관광산업에 적극 참여하고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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