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전국 지역출판인 모임인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는 제1회 한국지역출판대상 천인(千人)독자상 출판대상에 '남강오백리 물길여행'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남강오백리…'는 경남 지역 출판사인 도서출판 피플파워가 펴낸 책이다. 저자 권영란씨가 남강을 터전삼아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심사위원회는 "지역의 작가와 지역 출판사가 제대로 만난 사례"라면서 "지역의 삶과 문화를 기록하는 지역출판의 진면목을 보여준 책"이라고 평가했다.
공로상에는 작가부문에서 '어른에게 보내는 경고장'의 저자 윤일호씨가, 출판사부문에서 '돌그물'을 펴낸 책마을해리가 선정됐다.
'천인독자상'은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가 지역 소재 출판사를 대상으로 올해 제정한 상이다. 지역출판사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책과 출판사의 기획과 작가의 치열함이 돋보인 책, 작품으로서 독창성과 완성도를 심사 기준으로 한다.
시상식은 27일 '2017 제주한국지역도서전'이 열리는 제주 한라도서관에서 열린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