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전문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해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장병들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줘 건강하고 밝은 병영생활을 유도하는 해군 함장이 있다.
주인공은 해군 1함대 부산함장 황석재 중령.
황 중령은 지휘관이 직접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장병들의 성격과 심리 상태를 파악해 전문적인 상담으로 도움을 주고자 전문상담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그는 함정과 해군본부 등에서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상담을 해 많은 도움을 주고 어려움을 해소하는 역할을 했다.
지난 4월 해군 1함대 부산함장으로 부임한 이후 함정 장병 총원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그는 지난 17일까지 함정에서 장병 개인의 성격과 심리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50여 가지의 문항에 대해 응답하고 이를 분석하는 검사를 했다.
검사 후 장병들의 성격과 심리 상태를 분석한 후 장병들과 1:1로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그는 국방부 자살예방 교관화 교육을 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병들에게 자살예방 교육과 인성교육도 병행해 시행했다.
이러한 전문성과 경험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많은 해군 해병대 함정과 육상부대에서 강연과 상담 요청이 이어져 인성교육, 자살예방 교육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황 중령은 "지휘관으로서 부여된 임무 완수는 물론 전우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보듬어 주고 기쁨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장병들의 상담에 관한 연구를 통해 전문성을 더욱 키우고 필요한 부대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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