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영국 부동산투자 전문지 'IPE 리얼 에스테이트'(Investment & Pensions Europe Real Estate)'의 '올해의 글로벌 부동산투자자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국민연금공단이 17일 밝혔다.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IPE 리얼 에스테이트는 부동산 투자분야 전문 격월간지로 매년 글로벌 연기금과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기금운용본부는 지역별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우수상, 테마별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투자 최우수상도 받았다.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006년 해외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이래 지속해서 투자를 확대해 작년 말 현재 19조원을 운용 중이다. 대체투자 분야에서 작년 9.9%(잠정), 최근 3년 연평균 11.3%(잠정) 수익률을 달성한 데는 해외부동산 투자가 크게 기여했다.
최근에는 영국·프랑스 등의 서유럽 선진국뿐 아니라 스페인·스웨덴 등 남북부 유럽 등지로 투자지역을 확대했으며, 투자분야도 호텔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은 "'올해의 글로벌 부동산투자자 대상'은 아시아 국가 연기금 중 최초로 받은 것"이라며 "저성장·저금리 여건 속에서 증명된 투자 전문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작년 말 현재 국내외 부동산, 사모펀드 등을 포함해 63조7천억원 상당의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는 기금 전체 자산의 11.4%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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