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원 '광역시 불가 5가지 이유' 제기

입력 2017-05-17 16:42   수정 2017-05-17 16:51

창원시의원 '광역시 불가 5가지 이유' 제기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송순호 경남 창원시의원(무소속)이 17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창원시 핵심 시정목표인 광역시 승격 실현 가능성에 또다시 의문을 표했다.






송 의원은 지난 3월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도 시정질문을 통해 창원광역시 실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이날 임시회에 출석한 안상수 시장은 묵묵히 5분 발언을 경청했다.

송 의원은 "창원광역시 설치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며 5가지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첫째로 창원광역시 승격이 국가정책방향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인구 50만명 이상은 '특례시', 100만 명 이상은 '특정시'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인구 100만명급 도시가 5곳이나 있는데 창원시만 따로 광역시를 한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19대 대선 공약에 창원광역시 승격이 채택되지 못한 점, 창원시 3개 구 산하에 읍·면이 여러개 있는데 현행 지방자치법상 광역시 자치구에 읍·면을 둘 수 없도록 한 점 등을 꼽았다.

송 의원은 경남도의회와 창원시를 제외한 나머지 경남 17개 시·군이 창원광역시에 부정적인 점을 4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창원시가 제대로 공론화 없이 행정조직을 이용해 광역시 승격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5가지 이유를 근거로 송 의원은 "안 시장은 광역시 승격이란 시정방향을 중단하고 내치에 모든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안 시장은 조만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광역시 승격 관련 입장 등 시정방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