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에서 3개 분과위원장 맡기로…기획·경제2·정치행정 등 유력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문재인 정부 5년간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자문위원회(국정기획위)에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위원장단 5명이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함께 참여한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17일 "정조위원장들이 국정기획위 멤버로 참여해 정부의 5개년 국정과제 로드맵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 1∼5 정조위원장에는 이날 박범계·박광온·이개호·한정애·유은혜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김 의장은 정조위원장 인선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기획위에서 분과위원장 3개를 당에서 맡고, 위원장을 맡지 않는 분과에는 일반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당에서 위원장을 맡게 될 분과는 기획, 경제2(실물경제), 정치·행정 등이 될 가능성이 크며, 분과위원장 면면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김 의장 본인은 국정기획위에서 당연직 부위원장을 맡는다.
당정협의를 언제 시작할지에 대한 질문에 김 의장은 "아직 정부 내각이 구성되지 않아 당장 하기는 힘들다"고 답했다.
일자리위원회에 당측 인사가 참여할지에 대해선 "일자리위에도 정책·법률·예산 부문 과제가 있어 당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협력해야 한다"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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