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의미를 묻다…융복합 문화프로젝트 '시간여행자의 시계'

시간의 의미를 묻다…융복합 문화프로젝트 '시간여행자의 시계'

문화역서울284에서 17일부터 '시간' 주제로 전시·공연·영화 상영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시간'을 주제로 전시와 공연을 선보이는 융·복합 문화예술행사인 '프로젝트284: 시간여행자의 시계'가 17일부터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사)에서 열린다.

하나의 주제 아래 미술 전시와 공연, 영화 등 여러 예술 장르를 복합적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과거: 긍정 시계', '미래: 지향 시계', '현재: 쾌락 시계'라는 세 가지 소주 아래 건축, 설치, 사진, 조각, 영상,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시각예술작가 17팀이 만든 작품 76점이 전시장 곳곳을 채웠다.

연극과 낭독, 강연, 무용, 인형극 등 공연예술도 행사 기간 내내 펼쳐진다.

배우 박정자는 조선 단종의 비(妃) 정순왕후 송씨의 회상을 낭독콘서트로 선보이고 현대무용팀 '고블린 파티'는 옛날이야기를 재해석한 현대무용을 공연한다.

전시장 1층에 마련된 영화관에서는 영화 36편이 상영된다. 백투더퓨처 1∼3편, 타임머신'(1960), 엑설런트 어드벤처(1989), 박하사탕(1999), 메멘토(2000), 이터널 선샤인(2004), 사랑의 블랙홀(1993), 인터스텔라(2014) 등 '시간'과 관련된 영화들이다.

영화 상영 일정 등은 문화역서울284 홈페이지(www.seoul284.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7월23일까지.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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