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몰이' 안신애, 두산 매치플레이 첫 경기 완패

입력 2017-05-17 15:52  

'일본 인기몰이' 안신애, 두산 매치플레이 첫 경기 완패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일본 무대에서 인기몰이 중인 미녀골퍼 안신애가 귀국 후 첫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완패했다.

안신애는 1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막을 올린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정희원에게 5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 대회는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64명의 선수가 출전해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안신애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파로 홀아웃한 정희원에게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나 안신애는 3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동률이 됐고, 4번홀(파4)에선 티샷이 왼쪽으로 휘어간 탓에 러프에 빠져 보기로 홀아웃했다.

KLPGA 투어 10년 차 정희원은 4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역전에 성공한 뒤 여세를 끝까지 이어나갔다.

정희원은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격차를 벌렸고, 7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한 안신애를 눌렀다.

안신애는 9번홀(파4)과 13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범하면서 스스로 정희원과의 격차를 늘렸다.

결국, 안신애는 14번홀에서도 만회를 하는 데 실패하면서 4개 홀을 남겨놓고 경기를 내줬다.

18일에 치러지는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안신애는 김예진과 맞붙는다.

안신애는 올해부터 KLPGA와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나눠서 소화할 예정이다.

한국에선 약 20개의 대회에 출전하고, 일본에선 8개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신애는 일본 데뷔 전인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공동 41위에 올랐고,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컵에선 컷 탈락하는 등 아직 만족스러운 성적을 기록하진 않았지만, 현지에서 '섹시퀸'이라는 별명이 붙으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안신애의 사진집을 발간하자는 일본 출판사의 제안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투어 신인상을 받은 안신애는 2010년 히든밸리 여자오픈과 하이원리조트컵에서 우승했고 2015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ko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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