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못자리서 염해 발생…계속된 가뭄 영향

입력 2017-05-17 16:12  

태안서 못자리서 염해 발생…계속된 가뭄 영향

(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태안에서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못자리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태안군 태안읍사무소에 따르면 농업인 김모씨가 모내기를 하려고 조성한 남산리 못자리에서 이달 들어 묘판 곳곳의 모가 자라지 못하고 누렇게 타들어 가는 염해 현상이 나타났다.

읍사무소 직원들이 이날 김씨 논을 찾아 못자리 물 염도를 조사한 결과 벼 생육에 부적합한 0.74% 안팎으로 측정됐다.

벼농사 생육에 지장을 주는 염도 한계는 0.3%다.


이곳에서는 봄 가뭄이 극심해 물을 대기 어려게 되자 지하수를 개발해 못자리용으로 사용하고 있고, 인근 논도 관정을 뚫어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어 염해가 확산할 것으로 우려된다.

태안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바닷가와 멀리 떨어지지 않아 가뭄으로 염분농도가 올라간 지하수를 사용하다가 염해를 본 것 같다"며 "상황을 자세히 살펴 회생이 어려우면 군이 가뭄에 대비해 조성한 예비 못자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in36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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