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대상에 시리아 '하얀 헬멧'·침팬지학자 제인 구달 등 선정

입력 2017-05-17 15:58  

만해대상에 시리아 '하얀 헬멧'·침팬지학자 제인 구달 등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만해축전추진위원회는 '2017 만해대상' 수상자로 평화 부문에 시리아 내전 구호단체인 '하얀 헬멧'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하얀 헬멧은 내전이 발발한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구호단체로 정치적 성향이나 종교에 상관없이 전쟁터에서 위험에 처한 이들을 돕고 있다. '하얀 헬멧'은 단체가 공식적으로 설립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약 8만 명의 민간인을 구조했다.

실천 부문에는 영국의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83)이 선정됐다. 세계적 침팬지 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은 유엔(UN) 평화의 대사로서 세계 곳곳을 누비며 강연과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문예 부문 대상은 한국시인협회장인 최동호(69) 고려대 명예교수와 클레어 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버클리대 한국학센터 상임고문이 공동 수상했다.

1976년 첫 시집 '황사바람'을 발표한 최 교수는 시력(詩歷) 40년을 넘긴 중진 시인이자, 197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으로 당선한 현장비평가이며 대학에서 한국 현대 시를 연구해온 학자이기도 하다.

유 클레어(79) 버클리대 한국학센터 상임고문은 1980년부터는 버클리대학에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고 2001년부터 한국학센터 소장으로 활동하며 고은 시인의 시집을 미국에 번역해 소개하는 등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만해대상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 원, 공동수상의 경우 5천만 원씩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8월 12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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