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수출신용기관(ECA)과 환경·중소기업 지원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역보험공사 문재도 사장은 14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신용투자보험자 연맹'(번 유니언) 봄 총회에 참석해 미국, 중국, 독일, 프랑스 ECA 대표와 면담했다.
ECA는 수출, 해외투자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입국, 수입자, 차입자의 채무불이행 위험을 커버하는 보험·보증 기관이다.
문 사장은 이번 만남에서 파리 환경조약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석탄 화력발전 규제에 따른 각 기관의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OECD 가이드라인에 따라 내년부터는 ECA의 석탄화력발전소 지원이 어려워진다.
각국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지원 정책, ECA 간 공동지원 등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문 사장은 총회 후 코펜하겐에 있는 세계 1위 해운사 AP 몰러 머스크를 방문해 우리나라 조선사의 선박 발주와 관련된 금융지원 방안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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