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미사일 발사도발에 안보리 제재이행·평화적 해결 강조

입력 2017-05-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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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미사일 발사도발에 안보리 제재이행·평화적 해결 강조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이 북한의 지난 14일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에 따른 제재와 평화적 방식의 해결을 강조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16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대북 추가제재를 언급한 데 대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화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전면적 이행, 평화적 방식으로 북핵문제 해결을 견지하는 것은 국제사회가 북핵문제에 대해 달성한 중요한 공통된 인식이란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안보리의 (북핵문제) 관련 토론과 행동들이 당연히 이런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은 한반도 긴장 완화와 최종적으로 평화적인 방식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헤일리 미 대사는 헤일리 대사는 "유엔 차원의 추가적인 대북(對北)제재 결의안을 중국과 논의 중"이라면서 "미국과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에 공조를 이루고 있다"고 언급했다.

화 대변인은 아울러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이 북한의 도발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미일, 한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서도 각국이 다시 대화와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해리스 사령관의 발언과 관련해 "중국의 북핵 문제에 대한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며 "중국의 안보리 이사국이자 북한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한반도 정세 안정과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인 방식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중국은 전면적이고 진지하게 안보리 결의를 집행하고, 동시에 한반도 정세 완화와 각국이 대화와 협상으로 복귀해 적절하게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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