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나들이하기 좋은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다문화 가족이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단체 운동회가 잇따라 열린다.
전북 익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27일 원광대에서 다문화 가족, 체류 외국인,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을 초청해 '제12회 행복 나눔 운동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팀별, 가족별 체육 경기를 즐기고 행운권 추첨, 페이스페인팅 체험 등도 마련된다.
센터 관계자는 "우리 사회가 서로 다른 빛깔의 어울림으로 무지개처럼 아름다워지도록 만들고자 한다"면서 "국적은 다르지만 한국이라는 공통분모를 토대로 서로를 인정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의령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같은 날 신반중학교에서 다문화 주민 100여 명을 모집해 '신나는 가족 운동회'를 열고, 울산 울주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6월 3일 울주군민체육관에서 50가족이 참가할 수 있는 '2017 명랑 운동회'를 개최한다.
강원도와 도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19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제10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 및 운동회'를 개최한다. 내국인 주민, 다문화 가족 등이 참가해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를 지향하는 '세계인의 날' 취지를 살펴보고 각국 전통 공연, 단체 운동회 등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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