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의정부시의회의 한 의원이 경기도를 분도(分道), 경기북부지역에 '평화통일특별자치도'를 신설하자고 주장했다.
의정부시의회 정선희 의원은 18일 열린 임시회에서 "경기북부지역은 수도권 발전에서 소외되고 남부보다 더 많은 규제를 받는다"며 "낙후성을 극복하고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려면 독자적인 행정주체, 분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경기남부와 북부지역의 발전 격차가 심화하고 1980년대 중반부터 '분도론'이 제기됐다"며 "각종 선거 때마다 단골 공약으로 등장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일 의정부 유세 때 평화통일특별자치도 신설을 약속했다"고 상기했다.
그는 "이미 경기도북부청사,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 의정부지법·지검,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 분도를 위한 행정적인 여건을 갖췄다"며 "생활권과 경제권을 행정구역과 일치시켜야 행정서비의 질과 주민편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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