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기획재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었던 일자리 정책에 대한 세부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
1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기재부는 전날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일자리 100일 플랜'에 대한 계획을 검토해 청와대에 보고했다.
문 대통령이 공약한 일자리 100일 플랜은 새 정부가 임기 내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고용정책을 담고 있다.
기재부는 일자리 대책에 대한 개괄적인 추진안과 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한 뒤 조만간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는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하달한 '1호 업무지시'에 따른 것이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1호 업무지시'로 유 부총리에게 당면한 일자리 상황을 점검하고 당장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을 수립해 보고하도록 주문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보고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고 내용에 '청년고용 2+1 지원제' 등 13대 과제에 대한 것은 포함되지 않았다"라며 "각 대책의 시행 여부나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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