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LG전자 프리미엄TV 수요 증가 호조"

입력 2017-05-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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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 "LG전자 프리미엄TV 수요 증가 호조"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8일 LG전자[066570]가 프리미엄TV 수요 증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9만6천원)를 유지했다.

노경탁 연구원은 "LG전자는 가격 경쟁력이 있는 프리미엄TV의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며 "올해 프리미엄TV의 수요가 계속 호조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미국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55인치(139.7㎝)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가격을 보면 LG전자가 2천∼4천 달러(약 224만∼448만원)인 데 비해 삼성전자[005930]가 2천600∼3천500달러, 소니가 4천달러"라며 "LG전자는 OLED TV를 오랜 기간 판매하면서 다양한 스펙과 가격대별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OLED TV 패널을 유일하게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034220]의 패널 공급으로 LG전자는 경쟁업체보다 앞서 있다"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OLED TV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OLED TV는 화질, 두께, 디자인, 시야각, 소비전력 등 장점이 많지만 액정표시장치(LCD) TV보다 비싼 것이 큰 문제였다"며 "이제는 OLED TV와 프리미엄 LCD TV의 가격 차이가 없는 만큼 프리미엄 TV 소비자에게 OLED TV가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노 연구원은 "올해 LG전자의 OLED TV 판매량은 105만대로 전망된다"며 "OLED TV 수요가 많이 늘어나 전략 제품의 고가 전략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가전사업부 수익성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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