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 줄었지만 고용·건설활동·수출은 호조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올해 1분기 부산, 울산, 경남의 경제지표가 광공업생산을 제외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동남권 경제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동남권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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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광공업생산은 기타 운송장비, 금속가공, 의료정밀광학 분야의 저조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고, 울산도 금속가공, 기타 운송장비, 자동차 등의 부진으로 4.8% 줄었다. 하지만 경남은 전기장비, 기계장비, 자동차 등의 호조로 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남권 고용은 0.9% 증가했다. 부산이 0.1% 감소했지만 울산과 경남은 각각 2.3%와 1.5%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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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동향을 보면 동남권 전체는 18.9% 증가했다. 부산과 울산의 건설활동이 각각 54.6%와 44.7% 줄었지만 경남이 154.3% 늘면서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동남권 수출은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부산(2.2%), 울산(17.9%), 경남(1.7%)이 모두 호조를 보였다.
생산을 제외한 경제지표가 다소 나아지긴 했지만, 올해 1분기 동남권 인구는 1만2천679명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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