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금' 비합법 이민자 사망 잇따라…논란 확산

입력 2017-05-18 08:54  

美 '구금' 비합법 이민자 사망 잇따라…논란 확산

이번주 2번째…인권단체들 "구금센터 폐쇄" 요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조지아 주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붙잡혀 구금된 비합법 이민자들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조지아 주 애틀랜타 불법 이민자 구금센터에 수용돼있던 인도 출신의 아툴쿠마르 바붑하이 파텔(58)이 전날 오후 애틀랜타 그래디 메모리얼 병원에서 호흡 곤란으로 사망했다.

파텔은 지난 10일 에콰도르를 떠나 애틀랜타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려다가 필요한 이민서류를 갖추지 못해 ICE에 넘겨진 뒤 조사를 받고 불법 이민자 구금센터에 수용돼왔다.

그는 구금센터에 수용된 이틀 뒤 고혈압과 당뇨 증세를 보여 혈당 체크를 하기 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사망한 것이다. 그의 직접적 사인은 울혈성 심부전에 따른 합병증이라고 병원 측은 전했다.

ICE 측은 파텔의 사망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불법 이민자 구금센터에서 수용자들이 사망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며 "ICE는 구금자의 건강과 복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조지아 주 럼프킨의 불법 이민자 구금센터에 수용됐던 진 지메네스-조지프(27)가 독방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ICE가 불법 이민 단속에 본격적으로 나선 지난해 10월부터 불법 이민자 구금센터에서 사망한 비합법 이민자는 8명에 이른다고 CNN은 전했다.

이처럼 불법 이민자 구금센터에 수용된 비합법 이민자의 사망 사건이 잇따르자 인권단체들은 불법 이민자센터의 상황이 매우 열악한 조건이라며 즉각적인 폐쇄를 요구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불법 이민 단속을 독려하면서 불법 이민자 구금센터 수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게다가 공화당 존 코닌(텍사스) 연방 상원의원과 마이클 매컬(텍사스) 연방 하원의원은 불법 체류자 청소년 부모에 전자발찌를 착용케 하고, 강제 추방됐다가 또 밀입국하면 최소 5년형 이상에 처하는 강력한 반(反)이민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jo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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