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넷마블게임즈가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 기대감에 힘입어 18일 상장 5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넷마블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2.78% 오른 14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지난 12일 상장 이후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이날 상승 반전했다. 다만 공모가인 15만7천원에는 못 미쳤다.
넷마블은 기대치 이하의 올해 1분기 실적과 경쟁사인 엔씨소프트[036570]의 신작 '리니지M' 출시에 따른 매출 하락 우려로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 코스피200 특례편입이 확정적이라는 증권사들의 전망이 나오면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창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상장종목의 코스피200 특례편입 기준에 따르면 상장 후 15거래일간 보통주 기준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상장사 중 50위(약 5조9천억원) 이내여야 하는데 넷마블의 경우 시총이 12조원대로 편입기준을 충분히 만족한다"고 분석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넷마블 주가가 최근 수일간 하락했지만 전날 종가 기준 시총 순위가 26위로 시총 50위인 현대글로비스[086280]의 5조8천억원과 대비해 넉넉한 상황"이라며 "추정 매수수요도 1천300억∼1천500억원 사이로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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