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국민안전처는 5월에 어린이 장난감 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사용하는 어린이들이 안전사고를 겪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18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4세 이하 어린이 장난감 안전사고는 4천336건 발생했다.
장난감 안전사고는 가정에서 가장 많은 2천935건(68%) 발생하고, 여가·문화 놀이시설(12%), 도로·인도(6%), 교육시설(5%) 등이 뒤를 잇는다.
장난감 총·칼·비행기·자동차나 팽이, 구슬과 같은 일반 완구류에 의한 사고가 전체의 72%(3천113건)를 차지한다.
사고의 원인은 주로 미끄러짐, 넘어짐, 부딪힘, 눌림, 끼임 등 물리적 충격(50%)이고, 머리나 얼굴을 다치는 경우(75%)가 많다.
안전처는 특히 6세 이하의 어린이가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크다 보니 사고를 자주 겪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국민안전처 조덕진 안전기획과장은 "어린이 장난감 안전사고는 가정이나 놀이시설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환경에서 발생한다"며 "장난감을 살 때 연령에 맞는 것을 선택하고, 안전·경고 문구와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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