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 강남구는 국민안전처가 주관한 '2017년도 재난관리 평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우수 기관(1등)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2005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재난관리 평가는 지방자치단체 243개, 중앙부처 19개, 공공기관 55개 등 총 317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강남구는 평가지표를 90% 이상 달성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이는 지자체 평균 달성도(72∼75%)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고 구는 덧붙였다.
평가는 재난관리 프로세스, 안전관리체계, 재난대응조직 구성 등 분야에서 5개 항목, 39개 세부지표로 진행했다.
강남구는 2014년 11월 전국 자치구 최초로 재난안전과를 신설하고 '안전하고 재난 없는 강남구'(안재강)라는 슬로건과 캐릭터를 자체 개발하는 등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구내 148개 편의점에 긴급상황 시 발을 이용해 경찰에 신고할 수 있는 무통화 신고시스템을 설치하고, 아파트 위기 상황에 대비한 주민 행동요령 13만부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조치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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