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준비사무실 출근…"공수처는 대통령 공약 사항"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18일 "검찰 개혁의 필요성에 다수 국민이 공감하고 계시지 않나. 저도 당연히 다수 국민 속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을 만나 "국민이 한두 가지라기보다는 여러 가지에 대해 개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해서는 "대통령 선거 공약이고, 국민이 그 약속을 보고 선택하신 것이니 제가 왈가왈부할 수 있는 사안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최근 세월호 미수습자의 유골이 발견되는 것에 대해 "미수습자 가족 가운데 조은화 양의 엄마가 빨리 유가족이 되고 싶다는 말을 했다. 처절한 심정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며 "하루빨리 아홉분이 모두 온전하게 수습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여기에 있지 않다면 이 시간 즈음에 목포신항에 있었을 것"이라며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 적절한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많이 생각이 난다"고 밝혔다.
차관 인사와 관련해서는 "청와대가 하는 일"이라며 "청와대에서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esus786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