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고추를 첨가한 막걸리가 2∼3년 안에 시중에 나올 전망이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영양고추연구소에서 영덕주조 농업회사법인과 '고추 첨가한 탁주 제조방법' 특허기술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고추는 비타민 A·C, 카로티노이드, 캡사이신, 과당 등 우수한 기능성 물질을 함유한 채소다.
영양고추연구소는 이러한 다양한 기능성을 활용한 고추 탁주 제조방법을 개발해 최근 특허출원했다.
영덕주조는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시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영양고추연구소는 시제품 생산, 소비자 반응 등을 거쳐 제품을 유통·판매하는 데 2∼3년 걸릴 것으로 본다.
권중배 영양고추연구소장은 "최근 고추 농가가 농산물 개방과 중국산 수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추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하는 등 6차 산업화로 소비를 촉진하고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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