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류TV서울(대표 윤교원)은 한국 음악 9만 곡을 중국 음원서비스 회사인 왕이윈뮤직을 통해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추억의 유행가에서 아이돌의 최신곡까지 K팝뿐만 아니라 국악·가곡 등을 망라한 한국의 모든 대중음악이 대상이다.
앙이윈뮤직은 회원이 2억 명이 넘는 중국 3대 유명 음악사이트(http://music.163.com)의 하나로 '한국음악' 코너를 만들어 이르면 6월 초부터 음원을 서비스하기로 했다.
윤 대표는 "사드 사태로 인한 외교관계 경색과 무관하게 양국은 역사적·문화적으로 다양한 교류를 이어왔다"며 "하반기에는 한국에서 다양한 중국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음원 수출을 기반으로 기존의 방송에 이어 게임, 애니메이션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류TV서울은 2015년 중국 방송 역사상 처음으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국영 IPTV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에 '한류채널'을 개설해 한국 방송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 방송 채널의 한국 송출도 맡고 있으며, 지난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 음악회를 열었던 제이엘미디어그룹과 협력해 한국드라마 OST의 중국 독점 공급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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