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법무부는 19일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제10주년 '세계인의 날'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인의 날'은 국민과 재한 외국인이 서로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2008년부터 시작됐다.
기념식에는 이창재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과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 한동만 재외동포 영사대사, 에릭 월시 주한캐나다대사를 비롯해 26개국 주한 외교사절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다.
이 직무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국적과 인종을 초월해 다양성이 존중되고 개인의 능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사회여건을 만드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다.
BBC 방송사고로 '벼락스타'가 된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도 재한 외국인 대표로 참석해 "우리 가족은 한국이 전반적으로 따뜻하고 열린 사회임을 알게 됐다.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한국 사회에 통합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요지로 말한다.
행사에서는 결혼이민자들의 초기 정착을 위해 노력해온 웅티후잉레 서울지역출입국이민자네트워크 회장이 법무부 장관상을 받는 등 총 7명이 표창을 받는다.
또 한국 사회 속 세계인의 모습을 담은 수기와 사진 작품도 시상한다.
행사 말미에는 가수 마야, 걸그룹 오마이걸 등이 공연을 펼친다.
법무부는 '세계인 주간'인 22∼24일 전국 출입국관리사무소 15곳에 설치된 부스에서 국내 체류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생활법률 상담 서비스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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