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에서 시설재배 복숭아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영동군 황간면 금계리 박정기(60) 씨가 올해 첫 수확의 주인공이다.
8천㎡ 규모의 하우스에서 조황, 수황, 성백 등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는 박 씨는 이달 초 조생 황도 '미황'을 처음 수확해 출하했다.
미황은 청도 복숭아시험장에서 개발한 신품종으로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 평균 중량 230g에 11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자랑한다.
서울 가락동 농협공판장에 납품되며, ㎏당 평균 가격이 2만5천원 선에 달한다.
박 씨는 6월까지 약 6t의 복숭아를 수확할 계획이다.
시설하우스에서 자란 복숭아는 병해충에 강하고 당도도 노지 복숭아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개 농가 2만7천㎡에서 재배되는 영동 시설 복숭아는 맛과 향, 빛깔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 = 공병설 기자, 사진 = 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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