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독일 출시

입력 2017-05-18 11:47  

셀트리온 항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독일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항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를 독일에서 공식 발매했다고 18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과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쓰이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전 세계에서 연간 약 7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로슈의 '리툭산'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허가됐고, 지난 2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영국에 이어 독일에서 공식 출시되면서 트룩시마의 유럽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독일 판매는 셀트리온의 유럽 유통 파트너사인 먼디파마에서 맡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독일은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 리툭산의 가격이 유럽에서 가장 비싼 곳이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바이오시밀러의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며 "영국, 독일에 이어 올해 안에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트룩시마의 출시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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