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털어낸 추신수, 3안타 3타점 폭발

입력 2017-05-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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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털어낸 추신수, 3안타 3타점 폭발

1번 타자로 출전해 맹타 터트려 팀 8연승 견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의 타율은 0.260(123타수 32안타)으로 뛰었고, 시즌 4홈런 17타점 19득점이다.

더불어 출루율 0.370으로 '출루 장인'다운 모습을 뽐내며 '톱타자'가 제일 잘 어울리는 옷이라는 걸 입증했다.

지난 1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출전 이후 가벼운 허리 통증을 호소해 최근 2경기에 결장했던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잭 에플린의 4구를 때려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와 노마 마라자의 볼넷으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조너선 루크로이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1-0으로 앞선 2회 무사 1, 3루에서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한 추신수는 3회 2사 2, 3루에서 다시 우익수 앞 안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와 동시에 2타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5회 네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7회 무사 1, 2루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나며 타점 추가 기회를 놓쳤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타를 앞세워 9-3으로 승리하며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1승 20패가 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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