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전 신한금융 회장, 고액 고문료 논란에 월급 줄이기로

입력 2017-05-18 14:06  

한동우 전 신한금융 회장, 고액 고문료 논란에 월급 줄이기로

월 2천만 원으로 확정…임기도 3년→2년 단축

금감원 우려 표명…본인도 과하다며 고사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신한금융지주는 18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한동우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고문료와 임기를 월 2천만 원에 2년으로 확정했다.

한 전 회장은 2011년부터 6년간 신한금융을 이끌었으며 지난 3월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취임했다.

당시 이사회에서는 한 전 회장의 고문 임기와 고문료를 놓고 임기 3년에 월 3천만 원의 고문료를 주기로 했다.

하지만 한 전 회장은 고문료가 너무 과하다며 고사해 조율 과정에 있었다.

그러던 중 금융감독원이 지난 3일부터 한 달간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에 대해 경영실태평가를 벌이면서 고문료가 너무 많고 임기도 길다고 우려를 표했다.

결국,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한 고문의 고문료와 임기를 당초 논의하던 수준보다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동안의 기여와 공로를 인정해 이사회에서 조건을 제시했지만 한 전 회장이 기간과 금액을 부담스러워해 이를 고사했다"며 "이사회도 한 전 회장의 의견을 받아들여 임기와 고문료를 축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