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 인공신장실 우수 의료기관 35곳 추가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대한신장학회는 18일 혈액투석 관련 인공신장실 우수 의료기관 35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신장학회는 2015년 51곳, 2016년 170곳의 인공신장실 우수 의료기관을 선정한 바 있다.
대한신장학회가 인공신장실 우수 의료기관 선정에 나선 것은 혈액투석 환자의 안전한 진료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무료 혈액투석을 미끼로 환자를 유인하는 비양심적인 의료인이나 의사면허를 빌려 운영하는 사무장병원으로 인해 혈액투석 환자의 진료권이 위협받는 사례가 일선 의료현장에서 목격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의료기관은 계명대 동산의료원·순천향대부천병원·제주한라병원·충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 등이다.
이번 우수 의료기관 선정을 위한 인증 평가는 ▲ 의료진의 자격 및 경력 ▲ 환자안전시설 ▲ 혈액투석 과정 ▲ 의료기관 윤리성 ▲ 의무기록 및 보고 등 5가지 기준으로 시행됐다.
특히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투석전문의 고용 여부와 감염관리 등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학회 측은 설명했다.
김용수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은 "현재까지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은 총 256곳으로 세부 명단은 학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검색할 수 있다"며 "평가위원 61명이 참여해 엄정한 기준을 토대로 심사를 진행했으므로 이들 의료기관에서는 안심하고 혈액투석을 받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k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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