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이 17∼18일 제주도에 주둔하는 해병 부대를 찾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해병대사령부는 18일 "전진구 사령관이 어제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방문했다"며 "전 사령관의 제주도 방문은 지난달 취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전 사령관은 제주도 주둔 해병대 9여단과 즉각 대응태세를 갖춘 1사단 예하 신속대응부대를 순시하고 대비태세를 확인했다. 연간 4만 명 이상의 예비군 훈련을 하는 9여단 예하 부대에서는 교육훈련 실태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전 사령관은 "제주도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 민·관·군·경 통합 방위가 중요하다"며 "평상시부터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사령관은 9여단 예하 모슬포 대대도 찾아 6·25 전쟁 당시 자원입대해 인천상륙작전과 서울탈환작전에서 무공을 세운 제주 출신 해병 3∼4기 3천여 명을 기리는 '3·4기 호국관' 공사 현장도 시찰했다.
이어 전 사령관은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회 경비지원 임무를 수행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고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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