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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는 오래된 연인이 겪는 권태감, 익숙함에서 오는 미안함을 세심하게 표현해내고 싶습니다."
오는 22일 첫 방송 하는 KBS 2TV 월화극 '쌈, 마이웨이'에서 홈쇼핑 회사 대리이자 6년 만난 연인을 둔 김주만 역할을 맡은 배우 안재홍(31)은 1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주만은 학창시절 매점에 들락거릴 때부터 남다른 미각을 자랑하다 홈쇼핑 식품 구매 담당 직원이 된 인물이다. 사내 커플인 백설희(송하윤 분)와 미래를 약속할 시간이 다가왔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결혼에 골인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안재홍은 "설희와의 관계에서 흔들리는 감정을 단순히 '한눈 판다'는 느낌이 아니라 좀 더 깊이 있게, 현실적으로 표현해보고 싶다"며 "일상적인 감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홍은 또 첫 지상파 드라마 도전 소감을 묻자 "이전 작품들과 달리 회사 대리라서 양복 입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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