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정읍시는 동학혁명 3대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인 김개남(1853~1895) 장군의 고택을 복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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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는 김개남 장군의 고택이 있던 곳으로 알려진 시내 산외면 동곡리에서 시굴조사를 벌인 결과 그의 고택으로 추정되는 터에서 석축과 기와편, 자기편 등의 유물이 발굴됨에 따라 고택 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문화재연구원은 정읍시의 의뢰로 문헌과 구전으로 전해오던 김개남 장군의 고택 터 1천500여㎡에 대해 최근 시굴조사를 벌였다.
자문위원인 윤덕한 호남문화재연구원장은 "유구와 유물 등을 종합해볼 때 김개남 장군의 집터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읍시는 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벌여 고택의 위치와 윤곽을 확인한 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전봉준·손화중 장군과 더불어 동학혁명의 3대 지도자로 꼽히는 김개남 장군은 1895년 12월 체포돼 전주에서 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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