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진학지도협의회 등 주관 대입 심포지엄서 주장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2021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실시 시기도 고3이 아닌 고2때로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진동섭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이사는 18일 오후 5시30분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한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 전국진학지도협의회 등 주관으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 발제자로 나와 이런 제안을 한다.
진 이사는 발제문에서 "수능은 현재보다 어렵게 출제하기는 어렵고 더 많은 영역을 평가하기도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가에 따라 유불리가 나타나고 1점 때문에 당락이 갈리는 것도 미래형 인재 선발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진 이사는 "또 현재는 학생부 종합 전형이 대세이므로 수능 없이도 선발이 가능해져 교육과정을 정상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는 수능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볼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면에서 정부가 개편을 추진하는 2021학년도 수능은 "고교 1학년에 편성되는 공통과목만 출제하고 성적은 절대평가 등급으로 제공하며 시기는 고교 2학년 9월에 처음 응시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능 시행 시기를 고교 2학년 9월로 제안한 것은 "특목고의 경우 공통과목을 마치는 시기가 2학년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 이사는 또 "고교 교과 내신 역시 모든 과목을 성취평가제(절대평가)로 하고 수시와 정시 시기도 합쳐야 한다"며 "이렇게 해야 고교 무학년제, 학점제 등을 실시할 수 있고 진정 학생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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