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벡스코 부대시설 용지 개발 사업자가 선정됐다.
부산시는 최근 9천911㎡인 벡스코 부대시설 용지 개발사업자 공모에 나서 응모한 4개 업체 가운데 '센텀허브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일본 세가사미 그룹이 2013년 이 땅에 복합관광시설을 짓겠다고 승인받았지만,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착공을 미루다 최근 사업을 포기했다.
이 땅은 주변에 쇼핑·컨벤션 시설이 밀집해 있고 도시철도 2호선과 복선전철 동해남부선이 지나는 교통 요지에 있어 감정가만 1천357억원으로 책정됐다.
신태양건설과 원글로벌로 구성된 센텀허브 컨소시엄은 '센텀허브'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해 오는 7월 말까지 이 땅을 감정가보다 37억원 많은 1천394억원에 사기로 했다. 3.3㎡당 4천646만원이다.
센텀허브는 이곳에 5천억원을 들여 특급호텔과 가상현실(VR) 테마파크 등 문화시설, 패션몰 등 상업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센텀허브는 이를 위해 올해 안에 해운대구에 관광호텔사업계획 승인신청 및 건축허가를 얻어 내년 상반기 중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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