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서 독대한 박근혜-이재용, 법정 대면할까…재판부 "기일 고려"

입력 2017-05-18 17:2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靑서 독대한 박근혜-이재용, 법정 대면할까…재판부 "기일 고려"

박 전 대통령, 이재용 재판 증언 거부할 가능성 커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청와대 안가에서 비공개로 독대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법정에서 대면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 부회장 사건을 심리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18일 재판에서 "특검이 전날 신청한 증인에 대해 관련 재판 일정을 봐서 적절히 기일을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박영수 특검팀은 전날 이 부회장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신문하는 과정이 (이 부회장 등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필요하다"며 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상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당사자로 등장하는 만큼 직접 얘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식 절차상으론 아직 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의 증인 신문은 이미 계획된 다른 증인들의 신문이 끝나는 다음 달 초·중순께로 전망된다.

특검과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은 2014년 9월15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서 처음 면담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 2월까지 3차례 단독 면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도와주겠다며 그 대가로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훈련 지원 등을 요구했다는 게 특검과 검찰의 주장이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 재판에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박 전 대통령은 19일 열리는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의 재판에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건강 상 문제와 본인 재판 대비 등을 이유로 불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