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롯데호텔이 국내 토종 호텔 브랜드 중 최초로 일본에 리조트를 연다.
롯데호텔은 일본 니가타(新潟)현에 '롯데 아라이리조트'(Lotte Arai Resort)를 오는 12월 개관한다고 18일 밝혔다.
아라이리조트는 니가타현 묘코(妙高)시에 자리 잡았으며 총 209만㎡(63만 평) 규모로 마련됐다.
총 객실 257개로 이뤄진 호텔동과 리프트 4개·곤돌라 1개·슬로프 11개의 스키장, 온천, 수영장 등으로 구성됐다.
도쿄(東京)에서 호쿠리쿠(北陸) 신칸센으로 2시간, 니가타 공항에서도 승용차로 2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아라이 리조트는 소니(Sony) 창업자의 장남인 히데오 모리타가 1993년 개장했다. 레저용 시설뿐 아니라 스키 회전 경기나 스노보드의 활강·점프 등 훈련용 시설로서의 조건도 갖추고 있다.
롯데호텔은 지난 2015년 6월 아라이 리조트를 총 18억 엔에 인수해 주요 시설 개조 공사를 진행했다. 아라이리조트는 제주 롯데아트빌라스, 롯데리조트부여, 롯데리조트속초에 이어 롯데호텔의 네 번째 리조트가 된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아라이 리조트는 스키시즌이 길고 설질이 월등해 리노베이션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면 일본 내 수요는 물론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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