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캠프, 러'와 18차례 비밀접촉…물밑채널 복원추진"

입력 2017-05-18 23:01  

"트럼프 캠프, 러'와 18차례 비밀접촉…물밑채널 복원추진"

대선 앞두고 플린 前보좌관-세르게이 대사 활발히 접촉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되며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고 있는 마이클 플린 전 미 국가안보보좌관 등 도널드 트럼프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이 지난해 적어도 18차례 러시아 측과 비밀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전·현직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러시아 내통 의혹이 드러나 해임된 플린 전 보좌관은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 트럼프-러시아 간 물밑 채널을 만들기 위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플린 전 보좌관과 캠프의 다른 참모들은 지난해 4∼11월 적어도 18차례 러시아 측과 전화나 이메일 등을 통한 비밀 접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6차례의 접촉 상대는 워싱턴 정가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로 꼽히며 러시아 소환설이 나돌고 있는 키슬랴크 대사였다고 한다.

이들 접촉에서는 미·러시아 경제관계 개선과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의 협력이 논의됐으며 특히 플린 전 보좌관과 키슬랴크 대사의 접촉에서는 트럼프와 러시아 간 비공식 루트를 만드는 방안이 협의됐다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위해 공모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의 이 보도는 미 법무부가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내통 의혹을 조사할 특검으로 로버트 뮬러 전 FBI 국장을 임명한 뒤 나온 것이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