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키움증권은 19일 쿠쿠전자[192400]가 새 정부 출범으로 사업환경 호전 효과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쿠쿠전자는 중국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개성공단 폐쇄 등 정치적 이슈로 인한 피해가 컸다"며 "새 정부의 변화된 정치·외교 정책에 따라 사업환경이 호전될 수 있고 내수 경기 부양 시 전기밥솥 수요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이후 가전 사업의 실적은 미흡하지만 렌털 사업은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동안 비용 요인이던 말레이시아 법인이 흑자 기조에 정착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쿠쿠전자는 올해 1분기 사드 갈등과 내수 부진 영향으로 가전 매출이 작년 대비 11% 감소했다. 특히 중국 직간접 매출은 39% 급감했다. 반면 렌털부문은 22%의 성장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가전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전기밥솥 신모델 효과가 예상되고 미국과 베트남 등에서 수출 호조가 중국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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